NASA, 내년 화성착륙선 발사계획 취소

중앙일보

입력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해 화성극지착륙선(마르스폴라 랜더)의 화성 착륙이 실패함에 따라 내년에 실시할 예정이었던 화성착륙선의 발사계획을 취소한다고 28일 밝혔다.

대니얼 골린 NASA 국장은 지난해 폴라 랜더의 화성착륙 실패 원인에 관한 내부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보고서는 폴라 랜더의 센서가 고장을 일으켜 착륙 로켓의 스위치를 너무 일찍 꺼 버리는 바람에 이 우주선이 화성의 지상 40m 상공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는 화성탐사 비행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동안 중대한 실수가 있었으며 "더훌륭히, 더 빨리, 더 값싸게"를 표방하고 있는 NASA 프로그램이 논란을 빚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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