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나흘만에 하락세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지수가 나흘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29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미국 나스닥지수가 골드만삭스 수석투자전략가 애비코언의 주식투자 비중 축소 권고로 2.5% 하락한데 영향을 받아 개장 직후부터 약세로 출발, 코스닥지수가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4.26포인트 하락한 237.52를 기록하고 있다.

나스닥시장의 대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투매보다는 관망세를 유지,예전과는 달리 지수 하락이 소폭에 그치고 있고 거래량도 7천300만주에 머무르고 있다.

인터넷 관련주가 포함된 기타지수가 31.87포인트,벤처지수가 26.12포인트 하락해 지수하락폭을 웃돌고 있다.

외국인들이 한솔엠닷컴을 대량 매수하고 하나로통신과 한통프리텔 등 지수관련주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지수 하락을 막고 있다. 종목별로는 마크로젠과 화성,마인,코코엔터프라이즈 등 신규종목들이 상한가를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이 시간 현재 11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도 17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투신권도 여전히 매도에 나서고 있지만 순매도 규모가 124억원으로 다소 줄어들었고 은행권과 종금권도 순매수로 돌아서 수급은 다소 호전되고 있는 양상이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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