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이 단돈 1달러…ML 포수의 굴욕

미주중앙

입력

몸값이 단돈 1달러로 책정된 메이저리그 포수가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주요 언론은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 팀의 베테랑 포수 윌 니베스(34ㆍ사진)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하는 데 1달러를 제시받았다고 전했다.

덕 멜빈 밀워키 단장이 니베스의 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나 적지 않은 나이로 인해 그를 영입하려는 팀이 희박해지자 최후의 수단으로 몸 값을 1달러까지 낮춘 것이다.

때마침 애틀랜타는 주전 포수 브라이언 맥캔이 부상을 당해 대체자 영입을 고심중이었다. 그러자 밀워키는 애틀랜타 측에 니베스를 단돈 1달러에 영입할 것을 제안한 것이다.

애틀랜타 측은 황당한 반응을 보이며 밀워키 측의 제안을 보류해놓은 상태로 알려졌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니베스는 올 시즌 트리플 A와 빅리그를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 팀의 주전 포수인 조나선 루크로이와 조지 코타라스에 이어 제3의 포수로 나서며 출장 횟수가 많지 않다.

그는 구단 측이 자신의 몸값을 1달러로 책정해 타 구단에 넘기려 한 것에 "햄버거 가격보다 못하느냐"며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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