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인터넷 뉴스 판매 진출

중앙일보

입력

세계 최대 통신사인 미국의 AP 통신은 인터넷을 통해 본격적으로 뉴스상품을 판매하기로 하고 이 사업을 전담할 ''AP 디지털''이라는 새 부서를 만들었다고 27일 발표했다.

루이스 보커디 AP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발표를 통해 AP가 인터넷상의 대형 성장 시장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외 뉴스 및 정보의 상업적 판매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AP가 그같은 뉴스 및 정보의 판매수입을 이용해 기존 고객인 신문과 방송에 대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P 디지털국 국장에는 토머스 슬러터 AP 부사장 겸 전략기획국장이 임명됐다.

슬러터 국장은 AP 디지털이 기술, 비즈니스, 연예.오락, 사람들,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획기적인 뉴스 및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AP 디지털이 이미 AP의 온라인 및 멀티미디어 개발사업 분야에 차출돼있던 직원들 외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새로 영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P 디지털은 독자적인 기술, 판매, 마케팅 직원들을 갖게 된다.

슬러터 소장은 지난 73년 AP에 입사해 지난해 부사장이 되기 전까지 뉴아크, 뉴저지, 시애틀 등의 지국장 및 본사 뉴스피처국장을 역임했다.

AP는 세계 1만5천여 뉴스 관련 기관에 텍스트, 오디오, 비디오, 사진,그래픽기사를 공급하며 이같은 뉴스 서비스는 세계 120여개국에 인공위성과 인터넷을 통해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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