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로 물어보세요…맞춤형 사이트 '엑스퍼트'

중앙일보

입력

단순 정보에서 맞춤형 정보 제공으로 인터넷 서비스가 바뀌고 있다. 전문가를 통한 1대 1 컨설팅 서비스가 대표적인 예.

이 점에서 눈길을 끄는 사이트가 있다. ㈜케이에스넷에서 운영하는 맞춤형 정보 제공 사이트 ''엑스퍼트(http://www.xpert.co.kr)'' .갓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부터 전문적인 법률상담까지, 1백50여명에 달하는 각 분야의 전문가를 한자리에 모았다.

변호사.회계사.세무사.의사 등 전문 직종을 가진 사람들은 물론이고 틈새를 노리는 전문가들도 많다. 가령 여섯살 때부터 007 영화를 즐겨 본 조효연씨는 ''007 시리즈의 모든 것'' 코너를 마련해 놓고 있다.

007과 관련한 각종 영화 테이프와 뒷이야기, 음악 등에 관한 정보를 나눈다. 군대와 관련한 각종 정보와 군복무 당시 주고 받았던 편지, 훈련소 때부터 빠짐없이 적었던 병영일기 등을 공개하는 이일호씨는 군대 전문가를 자처한다.

이밖에도 박사학위를 가진 몽골학 전문가, 신용카드사 직원이 연 ''신용카드 연체상담'' , 태극기, 해외 신혼여행, 남산 전문가 등도 있다.

케이에스넷의 김민정씨는 "검색어만으로 정보를 찾는 검색엔진형 포털 서비스는 한계가 있다. 이제 네티즌들은 자신들의 요구에 맞는 입체적인 정보를 요구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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