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혼수전문매장… 원스톱구매 가능

중앙일보

입력

각종 혼수품을 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는 혼수전문매장이 예비신혼부부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혼수전문매장에서는 주방.침구.가전품.예물.한복.드레스.가구 등에 대한 원스톱 구매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혼수 품목별로 매장을 돌아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는 잇점이 있다. 또 전국 어디에나 구입한 물품을 배달서비스 해주는 곳이 많아 그만큼 편리하다. 그러나 단일 품목의 전문매장을 찾는 것보다 매장에 구비된 제품이 다양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혼수전문매장 가운데는 직접 혼수품을 생산해 판매하는 곳도 있어 가격은 대체로 시중보다 10~20%정도 싼 편이다.

혼수전문매장이 크게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5년부터로 업계는 보고 있다. 그 전에는 서울에서 몇몇 업체만이 영업을 해오고 있었으나 이후 토털 매장에 대한 일반의 인식이 확산되면서 여기저기 생겼다. 최근 신세대 신혼부부들은 값싸고 실용적인 혼수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S혼수전문매장 관계자는 "요즘 젊은 신혼부부들의 혼수품 구매량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침대생활을 위한 기본적인 이불과 TV.오디오.냉장고등 가전제품만으로 혼수장만을 끝내는 커플도 많다" 고 설명했다.

일부 대형 혼수전문매장은 업종을 다양화 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예식장과 신혼여행을 알선해주는 이벤트를 겸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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