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박막액정 편광판' 양산 돌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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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국내 최초로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에 쓰이는 편광판의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

편광판은 노트북과 컴퓨터 모니터 액정화면에 사용하는 것으로 빛의 일정 방향 성분만 통과시키는 기능을 가진 3백10㎛(마이크로미터, 1㎛는 1백만분의 1m)두께의 복합필름이다.

LG화학은 편광판을 독자 기술로 개발, 청주공장에서 연 1백25만㎡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LCD업체들은 편광판을 전량 일본에서 수입했으며 지난해 수입액은 1천2백억원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연간 1천5백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뿐만 아니라 내년에 6천억 규모로 예상되는 세계 시장의 25% 정도를 차지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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