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원 줄이어 탄광행

중앙일보

입력

북한의 노동당원들이 석탄증산을 위해 탄광으로 자원진출하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9일 보도했다. 이는 북한의 전력난 때문이라고 정부의 관계자가 설명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많은 당원들이 석탄전선으로 연이어 진출하고 있다" 며 "제국주의자들의 경제적 봉쇄책동과 여러해째 계속되는 자연재해로 나라의 전력사정이 긴장해진 조건에서 사회주의 경제건설장에 더 많은 연료와 동력을 공급해주기 위해 탄광에 진출하고 있다" 고 전했다.

방송은 이들 당원들이 평남 안주.북창.순천탄광과 평북 구장탄광 등 서부지구와 북부지구의 탄전및 탄광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중에는 부부당원과 4형제 당원및 그 가족들도 포함돼있으며 방송은 이들이 '나라가 어려울 때 당원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탄광행을 자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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