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섈리캐슈빌리 전 미 합참의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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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미국 이민자 출신으로 처음 합참의장을 지낸 존 섈리캐슈빌리(John Shalikashvili·사진) 장군이 워싱턴주 타코마 소재 매디건 육군병원에서 23일 뇌졸중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75세.

고인은 빌 클린턴 대통령 때인 1993~1997년 미 합참의장을 지냈고 95년 당시 북대서양조약기구의 보스니아 공습작전을 이끌었다. 36년 바르샤바에서 태어나 16세에 미국으로 간 그는 58년 미군에 입대해 유럽사령부 사령관을 거쳐 군 최고위직까지 오른 ‘아메리카 드림’의 전형이다. 퇴역 후에는 스탠퍼드대와 하버드대에서 초빙교수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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