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 대우전자 이미지광고 재개

중앙일보

입력

대우전자가 2년 반만에 기업 이미지 광고를 시작하며 새출발을 다짐한다.

장기형 대우전자 사장은 19일 "그룹의 부실로 기업의 이미지가 깎여 소비자들이 구매를 꺼리고 해외 바이어도 이탈했다" 며 "기업 이미지 광고를 통해 회사 사정을 솔직히 알려 신뢰를 회복하겠다" 고 말했다.

한빛은행을 비롯한 채권단도 회사 가치를 높인 뒤 제3자 매각을 추진한다는 방침 아래 광고 예산을 승인했다.

대우전자는 냉장고 등 백색 가전제품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을 내놓아 빅딜 이후 떨어진 시장점유율을 회복할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배순훈 전 회장이 '탱크주의' 를 내세우며 시리즈 광고를 내보냈으나 외환위기가 닥친 1997년 하반기부터 광고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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