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품 전문 인터넷 쇼핑몰 첫 등장

중앙일보

입력

볼트와 너트에서부터 모터와 펌프에 이르기까지제조업체가 필요로 하는 산업용품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인터넷 쇼핑몰이 내달 1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장한다.

벤처기업인 에이프로시스템(주)은 19일 산업용품 구매자 집단과 공급자 집단을컴퓨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연결해주는 인터넷 쇼핑몰 ‘사이버 유니온(www.cyberunion.co.kr)’을 내달 1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기업간(B2B,Business To Business) 전자상거래 시스템인 사이버 유니온에서는계측ㆍ분석기기, 기계ㆍ공구ㆍ배관, 전기ㆍ전자ㆍ자동화기기, 환경ㆍ안전기기 등 10만여가지의 산업용품을 판매하게 된다.

또 이 시스템은 10만여개 품목을 제조원별,품목별로 분류,사양과 소비자가격,구매가격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구매자들이 인터넷 상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조승진 에이프로시스템 사장은 “이 시스템은 소량 구매자들을 일정한단위로 묶어 대규모 주문을 내는 만큼 그동안 구매 규모가 작아 대기업에 비해 10%이상 비싸게 산업용품을 살 수 밖에 없었던 중소기업들도 대기업과 같은 가격으로조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에이프로시스템은 올해 제 3시장 지정을 신청하는데 이어 내년에는 코스닥시장에도 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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