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주, 서울에서 5차방어전

중앙일보

입력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조인주(32.풍산체)가 5월14일 서울에서 5차 방어전을 갖는다.

조인주의 프로모터인 이거성 풍산프로모션 사장은 동급 13위 훌리오 아빌라(24.멕시코)와 선택 방어전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전료는 조인주가 1억원이고 도전자에게는 1만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조인주는 지난 1월 제리 페날로사(27.필리핀)와의 지명방어전에서 힘겹게 타이틀을 지켰지만 이번 경기는 낙관하고 있다.

17전 전승(7KO)을 달리고 있는 조인주에 비해 아빌라는 15승(7KO) 3패로 KO패도두 차례나 돼 다소 쉬운 상대이나 파이터 겸 아웃복서 스타일로 멕시코 선수들의 특징인 강펀치를 갖고 있어 조인주는 빠른 발을 이용해 치고 빠지는 전법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부터 제주도에서 훈련중인 조인주는 18일 서울로 올라와 2차 강훈을 시작한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shoeless@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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