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맞이 꽃피우기도 인터넷에서…드림시드 오픈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에서 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꽃샘 추위가 풀리고 본격적인 새봄이 시작되면서 봄 꽃을 통해 봄을 만끽하려는 도시인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이때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가까운 꽃 시장으로 나가 가족들과 함께 봄을 준비한다면 아주 즐거운 이벤트가 될 것이다.

인터넷에서 꽃을 피우는 사이트, 드림시드(www.dreamseed.co.kr)가 지난 1일 오픈했다. ‘꽃을 피우며 꿈을 찾는다’는 뜻의 드림시드는 중앙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생인 송원규. 김진영 팀의 아이디어로 출발, 6개월여의 작업기간 동안 자체적으로 식물재배 시뮬레이션 게임을 개발해낸 것.

드림시드의 회원으로 가입하면 누구든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이 꽃 키우기 게임은 현재 3종의 꽃 중에서 선택하여 키울 수 있는데 회원 가입 시 지급되는 90~100장의 꽃 잎을 이용하여 화분. 물. 거름. 햇빛 등의 키우기 재료를 사고, 매일 방문하여 적절하게 조건을 맞춰준다면 20일이 경과된 시점에서 꽃피우기를 성공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인내를 가지고 꽃을 피워야 하고 그 동안 드림시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메시지를 통해 잊고 지냈던 꿈과 희망에 대해 되돌아 볼 수 있고 설계할 수 있는 있게 된다.

드림시드는 대학생다운 의도에서 출발했다. 드림시드 송원규군는 ‘하루에도 수백개씩 생기는 우리나라 인터넷 사이트들이 다분히 상업적이고 일회적이고 충동적이라는 비판과 함께 드림시드와 같이 네티즌의 감성을 순화하고 인간성을 지켜나가는 사이트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서울 시립대 환경원예학과 이정식 교수가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원예정보, 꽃말사전. 당신에게 필요한 이야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픈 이벤트로 4월 5일까지 가입하는 회원 중에서 300명을 추첨하여 4월에 열리는 고양 꽃박람회 입장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드림시드는 앞으로 회원들이 키울 수 있는 꽃의 종류를 다양하게 하고 식물 뿐 아니라 다른 소재로의 확대도 모색하며. 어린이와 주부를 위한 자연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사이버아파트. 학교인터넷 분야의 교육 콘텐츠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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