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불법건축물 단속 하겠다"

중앙일보

입력

포항 철강공단 업체들이 불법건출물을 사용하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포항시는 지난 한달간 일제단속을 벌여 공단 2백15개업체 중 16%인 34개업체가 불법건축물을 사용해온 사실을 밝혀냈다.

이 가운데 애경공업은 1998년부터 회사 안에 창고 3동과 하역장.기계실 등 2백21㎡을 허가없이 지어 사용하다 적발됐다.

이밖에 적발된 업체는 대안정공.대일화학.한국오리베스트.현대산업.동광산업.화인테크.포철산기.대덕금속.동아레미콘 등이다.

이들업체의 불법건축물 규모는 50㎡미만이 50동으로 가장 많고 1백㎡미만 5동, 2백㎡미만 4동, 3백㎡미만 3동, 3백㎡이상 2동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단속 이후 34개업체 대부분이 자진 철거를 약속했다" 며 "이달말까지 철거하지 않으면 과태로 부과와 강제철거 등 법에 따라 조치하겠다" 고 강조했다.

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