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 2015년 7월1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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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조직위원회는 하계 U대회 기간을 2015년 7월 1~13일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U대회 조직위원회는 전체적인 대회 준비와 대학의 학사 일정 등을 감안해 대회 일정을 잡았으며, 이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통보했다. FISU와 최종 협의 절차가 남았으나, 그간 개최 도시의 결정이 바뀐 사례가 없다.

 조직위원회는 2014년 말까지 77개 경기장의 개·보수나 신축을 마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9월부터 2013년 4월까지 경기장 시설 관리 용역을 한다. 김병수 U대회 조직위원회 홍보부장은 “경기장 확보부터 스폰서 유치, 선수촌 건설 등 대회 개최와 관련된 실행 과제가 1만2000여 개다”며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낭비요소를 최소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대회 개최에 필요한 경기장의 신축은 광주지역 대학(인근 부지 포함) 안에서 이뤄진다. 부지 확보가 쉬울 뿐 아니라 대회를 치른 뒤 시설 운영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최근 전남대·조선대·호남대·광주대·송원대 등 17개 대학에 경기장 시설 수요 조사와 관련한 공문을 보냈다. 시설 입지의 부지 기준은 다목적체육관의 경우 5만5000㎡ 이상, 수영장은 5만㎡ 이상, 양궁장은 3만6000㎡ 이상이다. 시는 29일까지 대학들의 U대회 시설 유치 신청을 받는다.

유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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