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미 정부와의 협상타결 어디까지?

중앙일보

입력

MS사는 미국정부와 반 독점법 위반에 관해 지속된 분쟁이 거의 타결단계에 와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MS 사가 재판에 질 경우 법령에 따라 여러 개의 회사로 분리되어야 하는 극한의 상황을 피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여진다.

월스트리트 분석가 회의에서 MS 사의 최고 임원인 존 코너스씨는 이번주 안으로이 문제에 대한 결과가 나올 것이며 MS 사는 이 소송의 타결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전하고 있다. 이는 소프트웨어 업계 황제인 MS 사가 사법부와 극비리에 진행된 회의에서 약간의 진척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최초의 신호라고도 볼 수 있다.

MS 사는 경쟁업체를 물리치고 시장을 점유하기 위해 자사의 웹 부라우저를 오퍼레이팅 시스템에 번들 형식으로 판매함으로서 미국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지난해 11월 미정부에 의해 기소되었었다. 재판결과는 회장인 빌 케이츠를 포함한 수석 이사진이 경쟁업체를 제외시켰다고 하는 치명적인 증거를 보여준 바 있다.

몇 년 전에는 12개 이상의 웹 브라우저가 있었으나 현재는 MS 사의 Internet Explorer 와 MS 최대 라이벌인 Netscape 사의 Netscape가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최근 Netscape 사는 AOL (America Online) 에 합병되었으며, 시장에서 선두 위치를 놓치고 있다.

자료제공: Techno@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