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2 매진...SW판매는 미약

중앙일보

입력

일본 내에 당일 97만대를 출하하여 3일만에 모든 물량이 동이 난 소니 의 플레이스테이션 2 의 하드웨어 판매량은 닌텐도 사의 슈퍼페미콤 이후 거의 광적 이라 할 정도였다.

그러나 소프트의 판매량은 그렇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남코사의 릿지레이서 5편이 30만개 에 미치지 못하고 판매 2위의 소프트인 결전은 15만개를 간신히 넘은 것으로 집게 된다고 한다.

그 외 캡콤사의 스트리트파이터 EX3는 7만개선에 머물고 있어 플레이스테이션2를 구입한 고객중 소프트를 같이 구입하지 않고 본체만 구입한 사람이 약 35%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PS매거진 관계자는 전했다.

실제로 플레이스테이션2는 가정용 DVD 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며 DVD 타이틀을 보기 위해 기왕이면 다홍치마라는 식으로 본체만 구입한 사람도 상당수 된다는 것이다.

플레이스테이션 2의 본체가격은 4만엔이 못되며 소니는 이 가격으론 이익을 남기지를 못한다. 게임시장에서의 이익은 초기 2년 동안은 소프트의 판매량에 따라 이익이 남게 되는데 (초기 하드웨어는 절대적으로 손해 볼 수밖엔 없다) 이렇게 소프트의 판매율이 부진하면 소니의 적자는 심화될 것이다.

초기 동시발매 타이틀이 너무 빈약하여 이러한 현상이 나오는 것일지도 모르나,소니는 릿지 레이서를 50만장,결전을 30만장이나 이미 찍어놓았다. 벌써부터 소프트웨어 판매에서 적자를 본 셈이다.

그러나 차후 발매될 철권TTT ,그란2000, 시공간야구, FF9,이 약속된 시기에 나온다면 소니의 성공은 보장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자료제공 : Tech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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