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맨체스터, 자산가치 10억파운드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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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축구구단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유나이티드 맨체스터의 자산가치가 10억파운드(한화 약1조7천903억원)를 돌파했다.

지난 해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의 왕좌를 차지했던 맨체스터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올해 대회에서도 보르도(프랑스)를 2-1로 꺾고 2연패를 향해 순항하자 주식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보르도에게 승리를 거둔 다음날인 9일 하루동안 맨체스터의 주가는 4%가 올라자산가치가 10억파운드의 선을 넘어선 10억200만파운드를 기록했다.

더욱이 영국의 경제연구소 워벅 딜론 리드가 "맨체스터의 주식은 실제 시장가치로 13억파운드가 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8일 이후 15%나 오르는 급등세를 부채질했다.

이같은 맨체스터의 주가 상승은 최근 통신업계의 거대 재벌인 보다폰 에어터치사와 광고계약을 맺으면서 시작됐고 지난 크리스마스때와 비교하면 배 이상이 오른 가격이다.

워벅 딜론 리드 연구소는 "맨체스터가 프리미어리그 방영권과 더 많은 광고주와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돼 구단의 총수입은 엄청나게 불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런던 dpa=연합뉴스) cty@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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