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경륜 입장객 크게 증가

중앙일보

입력

0... 올 경륜 입장객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경륜사업본부는 시즌 개막 경주인 3-5일 입장객이 6만9천561명으로 지난해 시즌개막 경주 3일간 입장객 4만6천541명에 비해 50%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막 경주 매출액도 지난해 65억600만원에 비해 132%나 늘어난 151억1천300만원에 이르렀다.

이는 올해 장외발매소 3곳이 새로 문을 연데다 개막일이 지난해 2월26일보다 늦은 3월3일부터 열리면서 따뜻한 봄날씨를 즐기려는 상춘객이 몰린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0...경륜사업본부는 개막 경주 때 잠실경륜장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한 결과 경기의 박진감은 높아졌으나 입상선수 예상이 어려워졌다는 응답이 많았다고 밝혔다.

경륜본부는 올해부터 선두유도요원을 반바퀴 전에 코스에서 빠져나오도록 제도를 바꾼 데 대한 고객 의견을 조사했는데 이로 인해 경기 결과 예측이 더욱 힘들어졌다는 것.

이밖에 대부분의 고객들은 무료 커피 서비스와 쌍승식 경기 전용 모니터 설치, 고객식당 개선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상당수 입장객들은 흡연실에 의자가 부족하고 피스타 전광판의 화질이 뚜렷하지 않으며 징계선수명단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불만도 제기했다.

0... 경륜스타 원창용(27)선수가 12일 과천경마장에서 경주마와 빠르기 대결을 펼친다.

95년 데뷔해 3년연속 상금왕을 차지한 원창용은 SBS '호기심천국' 프로그램의 출연요청을 받아들여 경주마와 달리기 경기를 하게 됐다.

0... 시즌 첫 결승경주에서 엄인영(29)선수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상금왕 엄인영은 결승경주에서 마지막 한바퀴째에 젖히기로 앞선 뒤 추격 선수들을 간발의 차이로 따돌리고 1위로 들어왔다.

작년 시즌을 포함해 결승경주 3연승을 이어간 엄인영은 이로써 올 시즌 상금왕 2연패에 시동을 걸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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