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메시징 테마주 부각"-대신경제연구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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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한 통신서비스가 e-메일에서 일반전화나 이동전화.팩스 등을 통한 송수신까지 가능해지는 통합메시징시스템(UMS)으로 확대되면서 증시에 새로운 테마주를 형성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UMS란 일반전화나 이동전화.팩스.인터넷 등을 통해 보내진 음성 또는 문자 메일.팩스메시지.e-메일 등을 언제 어디서나 다시 일반전화나 이동전화.팩스.인터넷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새롬기술의 인터넷 폰은 이같은 UMS의 초기단계 서비스로 최근에는 PC에서 전화로 거는 서비스에서 PC에서 PC로, 전화에서 전화로, 전화에서 PC로도 걸 수 있는 서비스까지 가능해졌다.

대신경제연구소 정윤제 책임연구원은 8일 "이달 중순께 테라와 다우기술이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UMS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 이라며 "UMS서비스는 매출액과 영업수익 증가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돼 증시에 새로운 테마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고 설명했다.

정 책임연구원은 "세계 UMS서비스 시장은 올해 3천억달러 수준에 이를 전망" 이라면서 "UMS는 미국에서 이미 경제성이 검증된 상태이기 때문에 올 하반기부터는 서비스기업의 영업수지 호전에 직접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UMS서비스 업체로는 테라와 다우기술 외에 한글과컴퓨터.새롬기술.한성기업.진웅 등이 있다" 며 "이 가운데 음성을 문자로 바꿀 수 있는 UMS기술 3단계 수준에 와있는 업체는 테라와 다우기술 밖에 없어 상당기간 이들 기업이 UMS테마를 이끌 주도주가 될 것" 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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