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광주비엔날레' 개막제 일정 확정

중앙일보

입력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2000 광주비엔날레' 개막제 일정이 확정됐다.

(재) 광주비엔날레는 우선 28일 오후 6시부터 3시간 동안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전야제를 갖는다. 전야제는 고싸움놀이와 풍물 공연에 이어 북 합주.영상물 상영.무용.불꽃놀이 순으로 진행된다.

첨단 멀티미디어 장비를 이용해 야간 행사의 장점을 살리고 각종 단체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개막제는 29일 오전 9시30분부터 이날 오전 11시40분까지 중외공원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광주시립국극단.경기도립국악단.임지형 광주현대무용단 등이 출연해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축하공연 행사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비엔날레 전시 참여작가 중 대상과 특별상 수상자를 발표.시상한다.

행사 기간 중에는 중외공원 야외공연장과 광주문예회관 등에서 세계 각국의 민속공연과 인형극을 비롯, 이승철.신승훈 등 인기가수의 콘서트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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