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등이 2002년 월드컵축구 공식공급업자(Official LOC Supplier) 우선협상 대상으로 압축됐다.
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KOWOC)는 7일 은행, 보험 2개 업종에 대해 공식공급업체 지정신청을 마감한 결과 은행에서는 4개 시중은행, 보험부문에서는 동부화재 해상을 비롯한 6개 보험사 등 10개사가 제안서를 제출했으나 이중 6개사만을 우선협상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제안서를 검토, 후원금 제시액수와 기타 조건을 기준으로 은행업계에서는 서울은행을 탈락시키고 조흥, 주택, 외환은행, 보험업계에서는 동부화재해상, 동양화재해상, 현대해상화재 등 손해보험 3개사를 각각 우선협상업체로 정했다.
이날 접수된 2개 업종은 국내 업체에게만 신청자격이 주어졌다.
공식공급업자로 선정된 업체는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조직위원회와 협의해 입장 수익금 예치, 보험계약 등 월드컵축구과 관련된 수익사업을 벌일 수있다.
공식공급업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12-14개 업종을 독자적으로 선정하며 조직위는 자체적으로 6개업종의 공식공급업자를 선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조직위는 이달 중으로 각 업종별 1개업체를 공식공급업자로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이밖에도 확정되지 않은 등 나머지 4개 업종에 대해서도 FIFA의 업종선정 결과를 지켜본 뒤 해당 업체를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