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전철건설 청사진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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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시가 향후 국제금융과 무역의 중심도시로서 발돋움하기 위해 모두 21개 구간으로 이뤄진 20년간의 철로 건설계획을 내놓았다.

해방일보 등 현지주요 언론이 발표한 향후 20년간의 상하이시 도시전철 건설계획에 따르면 향후 시내 지하철 11개 구간과 경전철 7개 구간, 시외곽을 잇는 경전철 3개구간이 건설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1990년부터 준비되어 온 것으로 현재 시 정부의 승인을 거쳐 국무원의 비준을 기다리고 있으며, 큰 변수가 없는 중앙정부의 승인이 확실시 된다고 시 건설위의 한 관계자는 밝혔다.

고리형태와 방사형태로 이뤄진 도시전철건설계획은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으로 지하철과 경전철의 총연장은 각각 326 km와 136.3 km 이다. 건설비용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으나, 상하이시는 2000년도 예산 340억위안(약 40억 달러)이 중 44억 위안을 지하철과 경전철 프로젝트에 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건설계획에는 작년에 이미 완공되었거나 건설중인 철로80km도 포함되어 있는데, 상하이시는 또 44km의 철로 건설공사를 새로이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신주앙에서 상하이역까지 운행되고 있는 1호선을 연장, 2002년 이내에 빠오산(寶山)區의 푸진(富錦)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2호선 19.2km 구간은 홍차오(虹橋)공항에서 푸둥(浦東)공항을 연결할 계획으로 약 126억 위안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 明珠 순환선의 경우, 90억위안을 투입 2004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으로 이 구간이 완공되면 하루 약 179만 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明珠 순환선 서쪽 반원에 해당하는 25km 구간은 지상구간으로 올해 내 완공한다는 계획이며, 동쪽 절반구간은 지하철(3호선)로 건설된다.

이밖에도 상하이시는 시외곽 구간 3개선을 별도로 건설 도심과 외곽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 Shanghaidaily, 解放日報 )
*본 정보는 한중경제교류중심 제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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