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조진호, 중간계투로 나서 2이닝 무실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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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 조진호(25)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선발 진입에 청신호를 밝혔다.

조진호는 5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1로 앞선 5회초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안타 무실점으로막아 팀이 7-1로 이기는 데 밑거름이 됐다.

조진호는 5회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낸데 이어 두번째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처리한 뒤 안타 2개를 잇따라 허용했지만 2사 1,2루의 위기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6회에도 볼넷 1개를 허용했을 뿐 3명의 타자를 모두 플라이로 잡아냈다. 한편 같은 팀 김선우(23)도 전날 대학팀과의 연습경기에서 151㎞의 강속구를 앞세워 2이닝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던져 강한 인상을 심었다.

조진호는 오는 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다시 등판할 예정이다. [포트마이어스<미 플로리다> AP=연합뉴스]
khoo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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