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토론토, 보스턴 꺾고 4연승

중앙일보

입력

토론토 랩토스가 보스턴 셀틱스를 꺾고 파죽의 4연승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4일(한국시간) 열린 `99-2000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 시즌 홈 경기에서 사촌지간인 빈스 카터(30점)와 트레이시 맥그레이디(24점)의 활약에 힘입어 보스턴을 114-104로 물리쳤다.

이로써 4연승을 거둔 토론토는 32승 25패로 동부 컨퍼런스 중부지구 2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토론토는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은 카터를 앞세워 1쿼터를 37-15, 12점차로 앞서나갔다.

토론토는 경기종료 4분을 남겨놓고 5점차까지 쫓겼지만 먹시 보그스(24점)의 연이은 자유투 성공으로 점수차를 9점차까지 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보스턴은 전반 토론토와 접전을 벌였지만 3쿼터 종료 32초를 남겨놓고 릭 피티노 감독이 파울 문제로 심판과 말싸움을 벌이다 퇴장당한데 이어 주득점원 앤투완워커마저 4쿼터에 퇴장당해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서부 컨퍼런스 중서부지구 선두인 유타 재즈는 `우편배달부' 칼 말론(19점)과존 스탁턴(22점) 콤비를 앞세워 샬럿 호니츠를 89-87 2점차로 제압했다.

유타는 경기종료 1분22초전까지 샬럿과 82-82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칼 말론의 자유투와 제프 호나섹의 3점포로 5점차까지 앞서나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애틀랜타 호크스는 뉴욕 닉스를 83-70으로 물리치며 3연패에서 탈출했고 덴버 너기츠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22-88로 대파했다.

◇4일 전적
토론토 114-104 보스턴
유타 89-87 샬럿
애틀랜타 83-79 뉴욕
덴버 122-88 골든스테이트
(토론토 AP=연합뉴스) koma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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