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가 시작도 하기 전부터 부상선수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마다 부상선수가 잇따라 각 구단에 비상이 걸렸다.
LA 다저스는 구원투수 마이크 페터가 연습경기에서 수비훈련을 하다 허벅지에 심한 통증을 느껴 훈련을 중단했다.
페터는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아 투수진 보강을 위해 그를 마이너리그에서 불러들였던 데이비 잔슨 감독의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투수 짐 코시는 실전배팅 연습중 라이너성 타구를 머리에 맞고 뇌진탕을 일으켰었다.
코시의 부상정도는 아직도 정밀검사를 요구해 구단을 애태우고 있다.
애리조나 투산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포수 브룩 포다이스가 왼쪽 다리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으며 시애틀 매리너스의 후보 포수 탐 램킨도 슬라이딩 훈련 도중 무릎 연골이 찢어져 전치 6주의 판정을 받은 형편이다.
오프시즌 동안 어깨 수술을 받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에이스 투수 커트 실링은 통증재발로 2일동안 연습을 걸러 코칭 스탭의 우려를 자아냈다.
또 뉴욕 메츠의 투수 알 리터아 바비 잔스도 부상으로 일본에서 열리는 개막전에 불참할 것이 확실하다.
이처럼 예기치 않은 부상 선수가 속출하자 각 구단은 무리한 훈련을 자제하는 등 예방에 고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