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법조비리' 이종기 변호사 총선출마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1월 '대전 법조비리' 사건으로 구속 기소됐다가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이종기 (李宗基.48)
변호사는 3일 16대 총선에 출마키로 했다고 밝혔다.

李 변호사는 이날 대전시 서구 자신이 운영하는 '21세기 법과학연구소' 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에 대전 서을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고 발표했다.

그는 "대전지법에서 무죄판결을 받아 결백을 사법적으로 확인 받았지만 대전 시민들로부터 직접 심판을 받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며 "언론개혁과 봉건적인 사법제도 등을 타파하는 데 혼심의 힘을 다하겠다" 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李 변호사는 지난해 1월 구속기소돼 4월말 징역 3년이 구형됐으나 지난달 15일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김방현 기자 <kbh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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