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하원의원 우울증 병력 고백

중앙일보

입력

미국 민주당의 중진인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매사추세츠)
의 막내아들 패트릭 케네디 하원의원(로드 아일랜드)
이 자신의 우울증 병력을 털어 놨다고 미국의 주요 신문과 TV 방송들이 1일 보도했다.

케네디 의원은 전날 로드 아일랜드주에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앨 고어 부통령의 부인 티퍼 여사를 수행하던 도중 일단의 청년들에게 자신이 한동안 우울증으로 고생했으나 이제는 완전히 치유됐다고 말했다.

케네디 의원은 코카인을 포함해 불법적인 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있음을 시인한 뒤 "병은 치유됐으며 그렇지 않다면 오늘처럼 튼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이 10대 시절부터 우울증을 앓았으며 현재도 의사의 치료를 받으며 몇가지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도선특파원 yds@yonhapnews.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