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비디오] 헤비메탈 (Heavy Metal:F.A.K.K.2)

중앙일보

입력

1981년 제작되어 〈제5원소〉 〈터미네이터〉등의 SF 걸작영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헤비메탈〉의 2편이 18년만에 제작되어 국내에는 〈헤비메탈〉로 소개된다.

이 작품은 1993년 강한 여전사 캐릭터의 모델링 대상으로 펜트하우스 모델 줄리 스트레인을 캐스팅하면서 애니메이션 속의 여전사가 인간으로 살아난 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표정과 동작 하나하나를 캐릭터화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줄거리

"신의 땅 홀리 랜드의 열쇠는 영원한 생명의 이름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다."

아주 먼 미래. "유로보리스" 행성의 홀리 랜드(성전)에서 영원한 삶을 주는 생명수를 발견한 에러케이션 족이 우주를 통치한다.
그러나 폭압에 반기를 든 노예들이 홀리 랜드의 열쇠를 먼 우주로 버린 후 더 이상 생명수를 먹지 못하게 된 에러케이션들은 점
차 몰락한다.

유로보리스는 더 이상 생명의 땅이 아닌 황폐한 대지만이 웅크린 행성이 되어버렸고 에러케이션 족의 후손들에게는
"신의 땅 홀리 랜드의 열쇠는 영원한 생명의 이름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다"라는 선조들의 예언만이 남겨진다. 이들 중 400년 이
상을 살면서 에러케이션의 모든 전설을 알고 있는 오딘은 이 예언을 실현시키기 위한 계획을 실행한다.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염원으로 생명수(앰플) 연구에 열중하던 타일러는 어느 날 신비의 돌을 발견하게 된다. 이 돌은 바로
예언자 오딘이 오랫동안 기다리던 홀리 랜드의 열쇠. 타일러가 그 돌을 잡는 순간, 알 수 없는 힘을 느끼며 자신의 내면에 잠
재된 포악함을 드러내게 된다. 그로 인해 가공할 만한 힘과 생체치유 능력이 있는 생명수를 갖게 된 타일러의 폭력성과 권력욕
은 서서히 우주를 위협하는데...

한편 행성 에덴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던 줄리는 타일러의 이유없는 무차별 공격을 받게 된다. 행성의 지도자이던 아버지도 타일러 일당과 싸우던 중 목숨을 잃게 되고 행성의 모든 사람들이 죽음을 당한다. 뿐만 아니라 하나뿐인 여동생 캐리마저 타일러에게 납치되고 만다. 행성에 남겨진 유일한 흔적은 죽음의 공간을 일컫는 "F.A.K.K.2"라는 이니셜뿐. 사랑하는 가족과 동료들을 잃은 줄리는 동생을 찾기 위해 이 하나의 단서를 가지고 타일러를 뒤쫓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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