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6연패 탈출…골드뱅크 PO 탈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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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썬더스가 3.1절 6연패에서 해방되며 골드뱅크 클리커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좌절시켰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삼성은 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99-2000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 중립경기에서 버넬 싱글튼(20점.14리바운드)의 골밑 우위와 주희정(16점.11리바운드.8어시스트)의 원활한 볼 배급으로 골드뱅크를 81-76으로 꺾었다.

6연패뒤에 첫승을 올린 4위 삼성은 22승22패를 기록, 3위 삼보 엑서스를 0.5 게임차로 추격했고 9위 골드뱅크는 18승26패가 돼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4일 신세기 빅스전에서 이겨도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없게 됐다.

이에따라 남은 플레이오프 티켓 마지막 1장은 6위 SBS 스타즈, 공동 7위 LG 세이커스와 동양 오리온스 3팀의 싸움으로 압축됐다.

경기 초반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속에서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삼성은 3쿼터 중반 50-48에서 문경은(9점)과 G.J 헌터(15점) 등의 야투와 김택훈(7점) 및 강혁(8점)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 68-54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4쿼터들어 외곽포를 앞세운 골드뱅크의 추격에 밀려 경기 종료 3분18초전 76-71까지 쫓겼으나 상대 공격을 저지하면서 싱글튼과 헌터 등 용병의 야투와 자유투로 5점차의 승부를 지켰다.

믿었던 에릭 이버츠(11점)가 부진했던 골드뱅크는 58-75로 뒤지던 4쿼터 3분42초께부터 변청운(8점), 김용식(5점), 현주엽(30점) 등의 3점포로 역전을 노렸으나승부를 뒤집지 못해 플레이오프 꿈을 다음 시즌으로 미뤄야만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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