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공단 주변지역, 아파트촌으로 탈바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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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경제 시대에 산업역군들의 애환이 서린 구로공단 주변지역이 신흥 아파트 촌으로 바뀌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서울 지하철 7호선 온수-신풍 구간의 개통으로 지하철 2호선과 환승이 가능해진 구로구 가리봉동과 개봉동 지역 등 구로공단 주변 지역에 아파트들이 잇따라 건설되고 있어 이들 지역이 신흥 아파트촌으로 변모하고 있다.

작년 11월, 12월에 신도림동 동아 1차아파트 1천95가구, 구로동 롯데아파트 718가구가 입주한데 이어 오는 4월 동아 2차 아파트 655가구, 11월에는 동아 3차 아파트 813가구가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개봉동 현대훼미리타운의 경우 오는 8월 1차분 2천412가구에 이어 내년 11월 2차분 968가구가 각각 입주할 예정이어서 대단지 아파트촌을 형성할 전망이다.

또 신도림동 대림 2차 아파트 1천250가구도 내년 11월 입주를 앞두고 공사가 한창이다.

대림산업은 동아2차 아파트 옆 한국타이어 부지에 35∼55평형 813가구를 오는 4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4월 이후 내년말까지 구로구 지역에는 7천3백여가구의 아파트가 새로입주민을 맞게 될 것으로 집계됐다.

또 구로구 지역에는 재개발 사업도 활바랗게 추진돼 구로7, 8구역과 오류2구역,가리봉 1구역, 고척 2구역, 오류 3구역 등 6개 구역이 재개발 구역지정을 받을 예정이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는 입주가 임박한 곳의 경우 당초 분양가에서 최고 3천만원까지 웃돈이 붙어있다고 업계는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tsyang@yonhapnews.co.kr(끝)<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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