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대학생 학자금 이자 전액 지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대학교 등록금 문제가 사회문제가 된 가운데 전남도가 저소득층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이자 부담을 완전히 없애 줬다. 전남도는 2009년 저소득층 대학생 학자금 이자의 1%를 지원했으며, 지난해는 최대 3%까지 확대해 자부담 이자를 1~2% 대로 경감해줬다. 올해는 아예 이자 부담 전액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 가계소득 2490만~3571만원의 ‘저리 1종’ 대상과 3572만~4839만원의 ‘저리 2종’ 대상 모두 정부 지원 대출금리를 제외한 본인 부담 금리 전액을 지원한다. 가계소득 4840만원 이상 ‘일반대출자’도 금리 4.9% 중 3%의 이자를 지원해 1.9%만 부담토록 한다.

 장석홍 전남도 행정과장은 “전국에서 2009년부터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 지난해까지 5858명이 모두 3억5636만4000원의 혜택을 받았다”며 “우리가 앞서 시작한 제도가 경남·제주·경기·충북과 인천·광주광역시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또 경제적인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교육받을 수 있는 장학기반의 조성을 위해 2008년 전남인재육성재단을 설립, 지금까지 2864명에게 26억13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특히 장학금 중 저소득층 몫 비율을 85%까지 상향,지역 출신 저소득 대학생들의 학자금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문의: 061-286-3350

이해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