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골드뱅크, 연고지이전 백지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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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골드뱅크 클리커스가 연고지 군산이전 논의를 백지화하고 광주에 잔류키로 결정했다.

27일 골드뱅크에 따르면 광주시청과 염주체육관 시설관리를 맡은 광주시도시공사, 한국농구연맹, 구단관계자들이 최근 회의를 갖고 한동안 논란이 일었던 연고지이전 문제를 백지화하기로 합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광주를 연고지로 출발한 골드뱅크가 난방시설미비 등의 이유로 연고지를 전북 군산으로 옮긴다는 것은 지역농구팬들의 성원을 무시하는 처사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광주시청은 난방시설 보수비로 5억원 정도가 소요되고 바닥공사와 조명공사를 추가할 경우 모두 6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3월 임시의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김정수 광주시청문화관광국장은 "4월부터 본격적인 보수공사에 착수해 오는 11월 정규리그 개막식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광주지역 농구팬들의 아낌없는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골드뱅크는 '99-2000 애니콜 프로농구 홈경기 개막전을 포함 전체 홈경기18게임 가운데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11게임,여수실내체육관 7게임을 각각 치른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기자 khmoo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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