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테리 포터 종료 0.3초전 역전슛, 스퍼스 극적인 승리

중앙일보

입력

종료 0.3초전 테리 포터의 점프슛이 바스켓을 시원하게 가르면서 샌앤토니오 스퍼스가 샬럿 호네츠에 72-70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15년차 테리 포터가 NBA에서 맡아온 역할은 바로 이것이었다. 그는 언제나 상대팀을 좌절시켰다.

"그는 정말 대단합니다. 그리고 그런 순간들을 즐기죠." 스퍼스의 그레그 포포비치 감도이 말했다.

포터의 마지막 슛은 샌앤토니오가 막판 6분동안 성공시킨 유일한 필드골이었다.

"마지막 슛을 던져 상대팀을 좌절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는것 만큼 짜릿한 순간은 없을겁니다. 우리로선 또하나의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좋은 경기였습니다." 포터가 말했다.

종료 21초전 데이빗 웨슬리의 3점슛으로 샬럿은 10점차를 극복,마침내 동점에 까지 이르렀다. 포터는 웨슬리의 수비를 받았는데 그는 왼쪽으로 몰고 들어가 버져가 울리기 바로 직전에 슛을 던졌다.

한편 부상을 입어 출전이 불투명했던 팀 던컨은 39분을 뛰며 186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갔다. 하지만 부상의 영향인지 좀처럼 활약을 해주지 못했다.

그는 9개의 슛을 연달아 실패했으며 총 23개의 슛중 17개를 실패했다. 던컨은 15점,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데이빗 라빈슨은 16점,10리바운드를 올렸다.

호네츠에선 데릭 코울먼이 19점,2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테리의 마지막슛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우리도 데이빗이 막판에 동점슛을 터뜨렸을때 정말 기분이 좋았죠." 샬럿의 폴 사일러스 감독이 말했다.

샌앤토니오는 후반전에 계속해서 리드를 해나갔으며 종료 6분 1초전 라빈슨의 점프슛으로 69-59로 리드를 해나갈때만 해도 쉽게 승리를 거둘 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스퍼스는 다음 6분동안 6개의 슛을 연달아 실패하였고 실책도 두번이나 범해 샬럿이 종료 44초전 70-67까지 치고 올라올때까지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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