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오늘의 하일라이트, 말론과 로드맨 재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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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인 이벤트

칼 말론 vs 던 넬슨 제2 라운드, 혹은 메일맨 vs 돌아온 코트의 무법자 데니스 로드맨.

지난 1월 6일 댈러스 매브릭스-유타 재즈전에서 말론과 넬슨 감독은 약간의 트러블로 인해 1경기 출전 정지 처분까지 받는 불상사를 일으킨 바 있다.

또한 만 달러씩의 벌금을 내야 했는데 말론은 이제 벤치에서 대기중인 59살의 '늙은 여우'와 코트위에서 자신을 수비할 37살의 '악동'을 동시에 상대하게 되었다.

"그냥 플레이하는 수 밖에 없겠죠. 사소한것 하나 까지 신경쓸 순 없잖습니까 ?" 오늘있을 경기에 앞서 말론이 말했다.

말론과 로드맨은 PPV 형식으로 치뤄졌던 WCW 레스링 대회를 제외하면 1998년 NBA 결승전 이후 처음으로 맞붙게 된다.

로드맨은 말론과의 재대결 소감에 대해 "한가지 확실한건 멀론은 우승을 해본적이 없다는거죠." 라며 은근히 그를 조롱했다.

1월 6일 경기에서 105-92로 완패한 매브릭스는 홈 6연패와 함께 9승 24패로 추락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마이클 핀리가 올스타전에 선발된 것을 기점으로 13승 7패를 올렸는데 여기에 로드맨까지 가세. 완전히 다른팀이 되었기에 유타 재즈와의 재대결은 더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대결은 단순한 경기를 넘어서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줄 것같다. "전 내일 경기가 정말 기대되요. 특히나 멀론과의 대결이 더더욱 그래요. 우리는 좋은 라이벌 관계니까요."

레슬링 팬이자 식스맨인 매브릭스의 포워드 세드릭 세발로스는 로드맨에게 많은 레스링 기술을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데니스는 열심히 연습했다. 내일 경기를 기대하라."라며 매브릭스-재즈전을 기대케 하였다.

로버트 팩은 "라드맨이 합류한뒤에 댈러스의 골밑이 강해졌다. 전에는 칼 말론을 1:1로 막을 생각은 꿈에도 못했지만 로드맨이 합류한 다음부터는 자신감이 붙었다. 로드맨은 말론을 제압하고 우리는 브라이언 러셀, 제프 호너섹과 같은 외곽슈터들을 묶을 것이다." 라며 내일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로드맨은 "말론이 40점을 넣든 50점을 넣든 상관안한다. 내가 원하는 것은 우리팀이 승리하는 것, 바로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타 재즈는 현재 32승 19패, 매브릭스는 22승 30패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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