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사상 첫 무기출장정지

중앙일보

입력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창설이후 처음으로 무기한 출장정지 명령이 내려졌다.

NHL 사무국은 23일(이하 한국시간) 경기 도중 상대를 혼수상태로 만든 보스턴브루인스의 마티 맥설리에게 무기한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맥설리는 21일 밴쿠버 캐넉스와의 경기 종료 3초전 고개를 뒤로 돌린 채 지나가던 도널드 브레이셔의 머리 옆부분을 스틱으로 내리쳤다.

피를 쏟으며 쓰러진 뒤 혼수상태에 빠졌던 브레이셔는 의식을 회복했지만 경기에 출전하기까지는 최소 2~3주가 걸릴 전망이다.

지금까지 최장 출장정지 기록은 93년 워싱턴 캐피털스의 데일 헌터에게 내린 21일이었다.

한편 캐나다 경찰은 맥설리의 형사입건 여부를 NHL 사무국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밴쿠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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