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투신사 순익 1조…전년도 같은 기간의 6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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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운용사를 포함한 23개 투신사가 주식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99회계연도 1~3분기(지난해 4~12월)중 1조원 이상의 순익을 기록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기간 중 23개 투신사들의 당기순이익은 모두 1조4백76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1천5백11억원에 비해 약 6백%가 늘어났다.

대한.한국.동양오리온 등 3개 투신사의 경우 순익이 8천2백99억원으로 늘어났고, 20개 투신운용사의 순익도 2천1백77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증시활황으로 시중자금이 투신권에 몰리면서 주식형 수익증권 수탁액이 급증하고 이에 따른 위탁보수 수입이 크게 늘어난 데다 주가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처분 이익이 늘고 금리안정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등에 힘입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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