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석유장관 OPEC증산 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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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21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이 올해 2.4분기에는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잔가네장관은 이날 IRNA통신과의 회견에서 기본적인 요인들을 보면 2.4분기에 OPEC의 증산을 정당화시킬 만한 석유시장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잔가네 장관은 석유가격이 내림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OPEC의 산유량을 늘리는것은 석유시장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적정 원유가가 얼마인가를 묻는 질문에 잔가네 장관은 소비자와 생산자의 이익을 모두 보장하고 인플레이션이나 동요를 유발하지 않는 선이라고 답했다.

OPEC회원국들은 오는 3월 27일 빈에서 회담을 열어 지난해 3월말 이후 계속되고있는 원유감산 합의를 4월 이후까지 연장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카이로=연합뉴스) 이기창특파원 lkc@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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