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북극 바닷속, 나체의 여성 해양생물학자와 돌고래의 환상적인 유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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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한 여성 해양생물학자가 북극 바닷속을 나체로 들어가 돌고래들과 유영을 했다.

16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여성 해양생물학자 ‘나탈리아 아브센코(40)’는 아무런 장비도 없이 나체로 섭씨 1.5도의 차디찬 북극 바닷속으로 뛰어들어 ‘흰돌고래(벨루가)’들과 감격의 유영을 했다고 보도했다.

그녀가 나체로 바닷속을 들어가는 용기를 낸 이유는 북극해의 찬 바닷속에서 서식하는 흰돌고래가 가공된 물질이 닿는 것을 몹시 싫어하기 때문이다.

러시아 북부도시 무르만스크 부근 바다에서 서식하는 흰돌고래는 최대 몸길이 4.5m, 몸무게 1.5t 으로 지구상에 약 10만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질이 온순해 사람과도 잘 어울린다. 아브센코가 바닷속으로 들어오자 돌고래들이 반갑게 맞으며 오랜 시간 함께 유영했다. 그녀는 돌고래들과 유영한 뒤 "천국에서 천사들과 지내다 돌아온 것 같다."라며 감격했다.

온라인편집국 김지선 기자·사진=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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