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인턴십 파견 양해각서에 이력서 전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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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해외 인턴십 파견을 위해 이례적으로 이력서를 전달하는 양해각서(MOU)가 등장했다.

 대경대학은 13일 일본 유통 분야를 선도하는 ㈜에이산과 해외 인턴십 파견 MOU를 체결하면서 학생들의 이력서를 같이 전달했다. 에이산은 일본 주요 7개 도시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OEM(주문자 상표 부착)으로 일본 정부와 자위대·호텔 등에 전자제품 등을 납품하며 연간 134억엔(1500억원) 수익을 올리는 중견 기업이다. 이날 에이산에 전달된 학생 이력서는 500여 장. 양측은 올해부터 여름방학을 맞아 관광호텔학부 계열의 전공학생 10여 명을 선발해 6개월 인턴을 시작한다. 업무 능력이 우수한 학생들은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된다.

 에이산 측은 “우리가 찾는 전공학생들이 있다면 해마다 50명 이상 인턴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대경대학 측은 “인턴으로 파견되는 전공학생들 중 40% 이상은 정규직 취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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