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훈선수등 월드컵 홍보 열기구로 일본행

중앙일보

입력

1994년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인 김기훈(金琪焄.33)씨가 월드컵 홍보를 위해 대형 열기구를 타고 동해를 횡단, 일본까지 비행한다.

金씨는 높이 40m.직경 35m의 대형 열기구 '새천년' 호를 타고 4월 16일 오전 7시 잠실운동장을 출발, 독도 상공을 지나 오후 1시 일본 도쿄(東京)에 도착하게 된다.

비행거리는 1천㎞. 새천년호에는 'PC통신 천리안을 통해 선발된 '네티즌 1명과 전문 비행사들이 동승한다.

金씨는 "청소년들에게 도전정신을 심어주고 월드컵 홍보에 도움이 되기 위해 비행을 결심했다" 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사회체육진흥회측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메시지를 일본측에 전달하는 방안을 청와대와 협의중이다. 또 일본의 국가대표급 축구선수가 별도의 열기구를 타고 함께 출발하는 계획도 추진중이다.

진흥회측은 인기그룹 '핑클' 의 멤버인 옥주현(20)씨를 열기구에 탑승시키기 위해 섭외를 해왔으나 무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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