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집단 휴진…진료대란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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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약분업·의약품실거래가제 등 보건정책에 반발해온 의료계가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에도 불구하고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해 상당수 병·의원의 휴진과 이에따른 진료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16일 “의사와 의료기관 직원등 2만여명이 참가하는 전국의사대회를 예정대로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정부는 14일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의사단체 집회로 진료차질이 빚어질 경우 주도자에 대해 공정거래법 등 관련법규에 따라 사법·행정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건강연대는 16일 성명을 통해 “의사들의 행보는 경제적 이익을 지키기 위해 국민건강도 팽개칠 수 있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집회중단을 요구했다.

신성식 기자 <ss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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