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산업기술개발에 2천900억원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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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올해 제조업체의 자본재 및 첨단기술제품기술개발사업에 총 2천9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자본재시제품 개발에 2천286억원, 첨단기술제품 개발에 614억원의 지원예산을 각각 확보해 연리 8.25%에 3년거치 5년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하는 2000년 산업기술개발융자사업의 시행계획을 확정해 15일 발표했다.

지원자금은 각 업체별 소요금액의 80% 이내에서 30억원 한도로 지원되며 다만 시중실세금리가 변동될 경우 대출금리는 조정될 수 있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산자부는 특히 3월과 5월, 7월 등 3차례에 걸쳐 자금을 지원, 상반기중에 70-80%의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의 경우 수출증대 및 무역수지 개선효과가 큰 품목과 국내 산업의 파급효과가 큰 품목을 중점지원하고 지난해 매출액의 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한 중소기업,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 산.학.연 공동개발 과제등을 우대,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융자신청서의 교부.접수 및 융자사업자 선정은 기계공업진흥회 등 9개 취급기관에서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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