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저택 재산세만 100만달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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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사의 설립자인 빌 게이츠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시 근교에 소유하고 있는 저택 등 부동산에 107만6천385달러의 재산세가 부과됐다.

워싱턴 호수 주변에 위치한 게이츠의 호화 저택은 20개의 방과 100명이 식사할수 있는 식당을 갖추고 있으며 저택을 포함한 부동산 총시세는 1억9천만 달러를 호가하고 있다.

주택 자체 가격은 3년전만 해도 5천만달러를 밑돌았으나 지금은 9천700만달러로 급등한 것으로 평가됐다.

세계 최대갑부인 게이츠는 지난 97년 60만 달러의 재산세가 부과되자 처음에는 이의를 제기했다가 나중에 완납했다.

시애틀 지역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첨단기술 회사에서 일하는 '젊은 갑부'들로 인해 부동산 경기가 활황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재산세도 전반적으로 올랐다.

한편 시애틀 타임스는 게이츠가 살고 있는 지역의 연 평균 재산세는 약 3천달러라고 보도했다.[시애틀 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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