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대우차 입찰 참여 확인

중앙일보

입력

미국 제2위의 자동차 메이커인 포드자동차는 14일 대우자동차 입찰경쟁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자동차의 짐 브라이트 대변인은 "우리는 대우차 입찰에 응할 생각"이라면서"지난 4주일간 이 문제를 검토하면서 우리의 관심을 식힐만한 아무런 요인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브라이트 대변인은 다임러-크라이슬러도 대우차 입찰 제의를 할 계획이라는 월스트리트 저널 14일자 보도를 확인했다.

저널은 포드 자동차가 약 60억달러에 대우자동차 인수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하고 제너럴 모터스와 다임러-크라이슬러도 대우차 입찰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웨인 브루커 포드 부회장은 저널과 가진 회견에서 "나는 포드가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브루커 부회장은 또 "우리에게 귀 기울일 의향이 있는 모든 당사자들에게 포드의 입찰의지가 진지하며 대우자동차를 별도의 회사로 유지하기를 원한다는 점을 밝혀두고자 한다"고 말했다.
저널은 그러나 대우의 부채 처리방식이 포드와 GM의 주요 장애물이라고 지적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측 대변인은 이에관해 논평을 거부했다고 저널지는 덧붙였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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