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연대 서명운동 괴청년 30명이 방해

중앙일보

입력

낙천·낙선운동을 위한 가두 서명운동을 벌이던 시민단체 회원들이 신원을 알 수 없는 청년들에게 폭행을 당했다.

총선강동송파연대는 14일 “이날 오후 3시20분쯤 서울 강동구 성내동 둔촌역 부근에서 회원 10여 명이 서명운동을 벌이던 중 40∼50대로 보이는 남자 5∼6명으로부터 폭행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이날 “낙천·낙선자를 공개했으면 됐지 왜 거리에 나서 서명운동까지 하느냐”며 사무집기와 성금모금함을 부수고 현수막을 빼앗으며 이를 말리는 회원들을 때렸다고 총선연대측은 주장했다.

총선연대는 “이들은 낙천 대상자로 포함된 모 국회의원의 당직자로 보인다”며 “곧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상균 기자 <hothea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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