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앤드 존슨사, 하이테크 반창고 4월 시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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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신중돈 특파원]미국의 존슨 앤드 존슨사가 물에 젖어도 잘 떨어지지 않고 치료효과도 한층 뛰어난 하이테크 1회용 반창고(어드밴스트 힐링 스트립)를 개발, 4월부터 시판한다고 13일 발표했다.

피부 부착용 밴드에 소독 거즈가 붙어있는 기존 1회용 반창고와는 달리 신제품은 약품처리가 된 반창고만을 환부에 부착시켜 상처가 빨리 아물도록 했다. 게다가 흡착력이 매우 강해 매일 목욕을 해도 4~5일 동안 환부에서 떨어져 나가지 않는다.

신제품은 통풍이 잘 돼야 환부가 빨리 아문다는 기존의 관념에서 탈피, 반창고가 환부를 밀폐시킨 상태에서 반창고에 묻어 있는 소독약과 적당한 습기를 환부에 공급함으로써 새로운 세포가 빨리 배양되는 새로운 치료 방식을 도입했다.

존슨 앤드 존슨측은 10개들이 한 박스의 가격을 기존 1회용 반창고보다 8배 비싼 3달러70센트로 책정했다. 존슨 앤드 존슨은 지난해 매출이 2억6천1백20만달러로 업계 2위인 3M보다 3배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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