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통신망의 확산으로 아파트단지의 기존 반상회가 사이버 반상회로 대체될 전망이다.
11일 한국통신 대구본부에 따르면 아파트단지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초고속인터넷 통신망이 설치된 아파트의 홈페이지를 무료로 제작해 주기로 했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2주간 대구.경북지역아파트 관리소장 및 주택관리사 9백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인터넷 교육을 실시키로했다.
대구본부내 컴퓨터교육장에서 하루 30명씩 6시간동안 실시될 인터넷 교육에서는인터넷 검색 등 기본적인 이용방법이 중점적으로 지도되며 수강 후에는 e-메일 송신은 물론 온라인 쇼핑도 가능하다.
이같은 인터넷 사용기반의 구축으로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입주민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사항을 전달하고 건의사항을 게시하는 등 신속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져사이버 반상회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대구본부는 기대하고 있다.
수강을 희망하는 아파트 관리소장 및 주택관리사는 오는 14일까지 대구본부 고객지원부(☎053-477-7007)로 신청하면 된다.
대구본부 관계자는 "아파트마다 초고속 통신망이 보편화되고 있어 주택관리사들도 인터넷을 외면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면서 "수강 희망자가 많을 경우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대구=연합뉴스 이재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