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레이놀즈, Firaxis를 떠나다

중앙일보

입력

미국 Firaxis 사는 메인 게임 기획자이자 창설 파트너였던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퇴사했다고 어제 밝혔다. 브라이언 레이놀즈는 시드 마이어와 더불어 Firaxis가 있게 만든 창시자로서 그 동안 문명 2와 알파 센타우리 등의 명작 게임을 만들어내는 데 큰 공헌을 했다.

현재 문명 3와 공룡을 소재로 한 게임을 개발 중인 Firaxis사는 이번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퇴사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

브라이언 레이놀즈 자신의 퇴사에 대해 어떠한 의견 차이를 보임으로서 결정한 것이 절대 아니며 자신은 완전히 문명 3에 대해 손을 뗄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그가 어떤 프로젝트를 가지고 나타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게임과 인연을 끊을 것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

시드 마이어 또한 그의 퇴사로 인해 현재 개발 중인 2개의 게임 개발 진행에 영향이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시드 마이어는 현재 개발 중인 문명 3에 대해 직접 개발팀에 참여하여 세부 내용을 결정하는 등 게임 개발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사실 시드 마이어와 함께 오랜 시간을 게임 제작에 참여했던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96년 시드 마이어, 제프 브리그 등과 함께 창설한 Firaxis를 떠난다는 것은 새로운 자신으로의 도전일 것이라고 주위에서는 받아들이고 있다.

브라이언 레이놀즈는 콜로니제이션을 비롯하여 문명 2, 시드 마이어의 알파 센타우리 등의 수석 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를 겸하면서 현재의 Firaxis가 있는 데 큰 공헌을 한 인물이다.

http://www.firax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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