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채 환매자금 8조6천억원만 순유출

중앙일보

입력

개인과 일반법인에 대한 대우채 환매자금 95% 지급이후 5일간 총 8조6천억원만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금융감독위원회와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5일간(영업일기준) 수익증권 환매로 총 26조2천939억원이 지급됐으나 17조6천785억원이 다시 유입돼 순유출액은 8조6천154억원에 그쳤다.

이에따라 머니마켓펀드(MMF)나 하이일드펀드, 엄브렐러펀드, 후순위채펀드 등투신권 여타 상품으로의 재예치율은 평균 67.2%를 기록했다.

전체 증권·투신사의 개인과 일반법인 대우채 환매규모는 지난 9일 하루동안 1조8천495억원을 기록해 지난 2일이후 5일간 총 14조471억원이 환매됐으며 이는 잔고 27조7천618억원의 50.6%에 달하는 수준이다.

9개 주요 증권.투신사의 9일 하루동안 환매규모는 개인 9천409억원, 법인 6천130억원 등 1조5천539억원이었다.

금감위 관계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각 증권.투신사 창구의 고객도 줄어들고 환매규모도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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